티스토리 뷰

자동차

차박텐트 및 주의점

바로오토 장대리 2020. 4. 13. 18:18

 

JTBC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에서 장근원역을 맡은 배우 안보현이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EXO의 멤버 세훈과 함께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배우 안보현은 평상시 시간이 날 때마다 훌쩍 떠나 캠핑을 자주 즐기러 간다고 하는데요.

캠핑 매니아답게 본인의 차를 차박이 가능하게끔 개조할 정도로 캠핑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여행 중에도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Untact'가 추세입니다.

캠핑은 타인과 접촉없이 여행하는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캠핑 중에서도 차 안에서 숙박과 식사를 해결하는 '차박 (자동차+숙박)'은 손길이 닿지 않은 여행의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인기를 얻고있는 여행 방법인 차박에 대해 알아보고 차박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캠핑계의 최신 트렌드 '차박'


지난해 10월 한국 관광 공사가 발표한 캠핑 트렌드 분석 결과에서 캠핑 관련 검색어 중 '차박'이 가장 높은 검색어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2017년 조사보다 71%나 높아진 수치입니다. 캠핑카 수에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4,131대로 집계되었던 캠핑카는 2019년 약 5배가 늘어난 24,869대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 중 튜닝 차량은 7,921대로 31.8 %의 차량이 집계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불법적으로 튜닝 된 차량이 꽤 있을 것입니다. 차박이 요즘 캠핑 문화 속에서 최신 트렌드라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차박의 원조는 낚시꾼들의 문화

 

차박이 이토록 높은 관심을 받게된건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네이버 카페 중에 9만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차박캠핑클럽'의 운영자인 '둥이아빠'(닉네임)가 생각하는 차박의 인기의 비결은 '간편함'입니다. "차박은 다른 캠핑과는 달리 캠핑장을 예약 할 필요가 없고 이동성이 좋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캠핑자문위원이자 백석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석영준 교수는 “오리지널 차박은 낚시꾼과 등산객의 문화입니다. 한국 특유의 캠핑 문화중에 장비를 자랑하고 중요시 하는 문화가 있는데, 이런 캠핑문화가 함께 맞물리며 현재 차박캠핑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Untact 여행의 시대입니다. 당분간 차박의 인기는 쉽게 식지 않을 것입니다.

 

 

 

차박을 하려면 반드시 '캠핑카'가 필요할까?

 

지난 2월 28일, 국토 교통부는 일반 차량의 차량 개조(캠핑카)를 합법화했습니다.

앞으로는 자동차를 튜닝하여 캠핑을 즐기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캠핑카와 카라반의 인기도 '캠핑인기 트렌드'에 기여했습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캠핑카는 편안하고 형태는 좋지만 최소 3천만원 이상의 금액이 지출되며 캠핑시 적절한 주차 공간을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 결과, 캠핑카를 구입하기보다는 RV나 SUV와 같은 밴 또는 차를 캠핑카처럼 개조하는 문화가 차박러들 사이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 28일, 차박러들이 환호할만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개정 된 자동차 관리법으로 모든 종류의 차량을 캠핑카로 개조 할 수 있게 법이 개정되었다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아반떼와 스파크와 같은 소형 차량 역시 요리, 수면 및 세척 시설을 갖춘 캠핑카로 개조 할 수 있습니다. 법 개정 이전에는 11인승 이상인 승합차만 허용되었습니다.


차박 필수 장비는 무엇이 있을까?

 

이제는 자동차를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들여서까지 개조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동차 위에 장착할 수 있는 '루프탑 텐트'를 사용하거나 뒷좌석을 폴딩시켜 잠을 잘 수도 있습니다.

또한 루프탑 텐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차박텐트도 시중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SUV의 트렁크를 열고 텐트와 바로 도킹시켜 설치가 가능한 타입의 텐트로 차량의 공간과 텐트의 공간을 한 공간으로 이어주어 좀 더 넓고 아늑한 공간을 차박의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텐트입니다. 

요즘에는 SUV가 아니어도 뒷좌석을 폴딩시킬 수 있는 자동차도 많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완벽한 수평을 이루는가입니다. 잠깐 두다리 뻗고 휴식을 취할 때는 어느 정도 경사가 있어도 큰 문제가 없지만, 숙박을 해야하거나 잠자리에 조금 예민한 사람들은 엄청난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차박러들은 에어 매트 또는 차량용 토퍼와 같은 제품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차박을 하며 밤을 지새우기 위한 차박텐트와 그늘을 위한 전용 어닝도 필수적입니다. '둥이아빠'는 “밤이 되어 날이 추워지면 전기를 생산하는 파워뱅크와 무시동 전기 히터가 꼭 필요하다”며 "차박 입문자라면 가정에서 사용하던 취사도구를 비롯 이불을 챙겨와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주차하는 그 곳이 캠핑장 

 

차박 캠퍼들은 사람들이 붐비고 붐비는 캠프장보다는 강이나 해변과 같은 곳에서 캠핑을 즐깁니다. 
“주차를 하고 시동을 끄면 그 곳이 바로 캠핑 장소가 됩니다. 이것이 차박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그래서 차박캠퍼들은 개인이 운영하는 캠프장 및 자연 휴양림 같이 사람이 많고 인기있는 장소보다 관광객이 적고 한적한 장소를 의도적으로 검색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강릉 안반데기, 태안 몽산포해변, 연천 주상절리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장소들도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서 시장통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디까지나 법의 테두리 안에서 즐기자

 

진짜로 차를 아무곳에나 주차하고 캠핑하는 것이 아무 문제가 없는걸까요?

아닙니다. 국립공원이나 도,시,군립공원 및 군유림 임도, 국립 산림 및 사유지에서 캠핑을 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해안 방파제에서 캠핑을 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가끔 고속도로 휴게소의 주차장에서 휴식을 빙자한 캠핑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화기를 이용한 취사시 범죄자가 됩니다. 법에 명시된 조건에 따르면 생각보다 차박이 가능한 곳은 많지 않습니다. 지금으로써는 공중 화장실이 있는 해변 정도가 가장 무난한 장소입니다.

 


흔적을 남기지 마십시오 

 

차박은 일반적인 캠핑보다 쉽고 단순하지만 식사, 수면 및 배설의 인간 기본 행동까지 생략되지는 않습니다.

조리 시설과 화장실이 없는 곳에서는 오물 및 폐기물 뒷처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원칙은 하나입니다.

‘내가 다녀간 흔적을 남기지 말 것’

차 안에서 간이 오물통을 마련해 가지고 다니며 쓰레기를 그대로 가져가는 모범적인 야영객도 있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기 싫다면 적어도 근처에 화장실이 있는 포인트를 잘 검색해서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볼보 S60 제원 가격  (0) 2020.04.14
아우디A7 제원 및 특징  (0) 2020.04.14
볼보 xc60 제원, 시승기  (0) 2020.04.13
TDI와 DEF 란?  (0) 2020.03.25
2020 쏘렌토 제원  (0) 2020.03.25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