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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항체 및 돌연변이

바로오토 장대리 2020. 3. 4. 19:08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치료용 항체와 백신 개발에 사스와 메르스 항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이를 이용해 코로나19 치료제와 실시간 진단키트, 백신 개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4일 한국화학연구원은 신종 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이 기존 사스 중화항체 2개와 메르스 중화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냈습니다.

메르스와 사스의 항체가 코로나19에도 작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에 결합해 활성을 억제시킬 수 있는 항체를 말하고,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입할 때 활용되는 단백질이다.

 

연구진은 서둘러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국제 생물학분야 아카이브인 'bioRxiv'에 공개되었던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 정보 파일을 전달받고 예측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CEVI 융합연구단은 코로나19의 유전체 분석으로 인해 사스 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을 확인하였으며, 기존의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에 결합할 수 있는지 생물정보학 분석을 통해 예측했다.

그 결과, 기존의 사스 중화항체 2개, 메르스 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해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구단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검출용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키트(프라이머·프로브 세트)의 성능도 진단했습니다.

프라이머는 특정 유전자 합성의 시작점이 되는 짧은 유전자 서열을 말합니다.
프로브는 특정 유전자의 증폭을 실시간으로 판독할 수 있는 형광이 표지된 짧은 유전자 서열입니다.

 

연구단은 이 결과 COVID-19 유전자 검출용은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2019-nCoV_N2, N3,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의 NIID_2019-nCOV_N 프라이머·프로브 세트가 민감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어 RdRp/Orf1 유전자 검출용은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ORF1ab 프라이머·프로브 세트가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단이 가능한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연구결과는 같은 조건에서 유전자의 염기서열만 비교한 것이여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단의 설명입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코로나19 치료용 항체와 백신 개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CEVI 융합연구단 김범태 단장은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그동안 구축한 융합연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코로나19 진단기술,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해외 코로나19 검출용 주요 프라이머·프로브 세트의 민감도를 비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밝혔고 

 

"민감도를 높인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반 분자진단키트 개발에 기여할 것"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밀접한 감염병 해결을 위한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bioRxiv에 지난 2월 23일 보내고, 2월 27일 공개됐습니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주요 연구결과는 bioRxiv에 먼저 공개한 후 과학저널에 게재되고 있습니다.

한편 CEVI 융합연구단은 한국화학연구원을 중심으로 총 8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신종 바이러스 진단, 백신, 치료제 및 확산방지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CEVI 융합연구단은 지난 2월 1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주를 분양받아 한국화학연구원 생물안전 3등급 시설에서 신속한 배양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RNA를 확보했습니다.

이렇게 국뽕에 취해 이제 안도의 한숨을 좀 쉴 수 있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반가운 소식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중국 당국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서 
세계 각국이 코로나19의 항체와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 가운데 코로나19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2종류의 아류형이 생겨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COVID-19가 S형과 L형으로 이미 변이를 일으켰다는 내용의 논문을 베이징대와 중국과학원 전문가들이 중국과학원이 발간하는 '국가과학평론' 3월호에 발표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연구팀은 "149개 돌연변이 중 101개가 두 아류형인 S형과 L형에 속한다", "S형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비슷하지만, L형은 더욱 강한 전염력을 나타낸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연구팀은 또 "기하급수적으로 환자가 늘었던 초기에 우한에 퍼진 바이러스는 L형이 보편적이었다"면서 "L형은 침투성이나 확산성이 더 강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이어서 중국은 COVID-19가 대소변을 통해서 전염될 수 있다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를 통해 공식 인정했습니다.

국가위건위는 4일에 발표한 COVID-19 치료방안 제7판에서 COVID-19의 전파 경로에 
"대소변에서 COVID-19 바이러스를 분리할 수 있어 대소변이 환경을 오염 시켜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 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의 형태를 띄어 접촉되는 방식으로 전파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COVID-19 환자의 대소변에서 바이러스가 연이어 검출된 뒤 구강-대변 전염 또는 에어로졸을 통한 전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대변-구강 전염은 환자의 대변에 있는 바이러스가 손이나 음식물 2차 매개체 등을 거쳐 타인의 입속으로 들어가 전파하는 것을 말합니다.

중국의 국가위건위는 지난달 발표한 COVID-19 치료방안 제6판에서 에어로졸을 통한 전파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밀폐된 환경속에서 오랜시간에 거쳐 고농도의 에어로졸에 노출되어 호흡한 상황을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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